
친환경 제조 스타트업 수의계약을 위한 사회적기업 인증 전략 컨설팅
무지개경영(주) 대표컨설턴트 박종훈입니다.

창업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한 친환경 제조 스타트업으로부터 사회적기업인증 컨설팅 요청이 있어
대상기업에 방문하였습니다. 스타트업 업력에도 불구하고 금년 매출이 이미 9억 원을 넘어선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으로,
요청의 핵심은 사회적기업 인증이었으며 공공기관과의 수의계약 자격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1차 자료 검토 후, 매출 규모와 고용 구조만 놓고 보면 인증 가능성은 충분해 보였으나,
업력이 짧고 내부 체계가 아직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실제 요건 충족 여부를 면밀히 따져봐야 했습니다.
1. 클라이언트 현황 및 컨설팅 요청 배경
해당 클라이언트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직접 기획하고 제조하는 스타트업으로, 창업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미 9억 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현재 유급근로자는 4명이며,
이 중 3명이 취약계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체 인력의 75%가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구조였습니다.
경영진이 사회적기업 인증을 추진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수의계약으로 사회적기업 육성법에 따라 사회적기업 인증을
보유한 기업은 공공기관과의 수의계약 대상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강점은 반복적인 경쟁 입찰 없이도
안정적인 공공 매출 창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 전략상 중요한 수단이었습니다.
친환경 제조라는 사업 특성이 공공조달 시장의 녹색제품 우선구매 정책과도 맞닿아 있어, 인증 획득 이후의
사업 확장 가능성도 함께 열려 있는 상태였습니다.
다만 경영진은 인증 절차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현재 상태에서 어떤 요건이 충족되어 있고
어떤 부분이 보완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그림을 갖고 있지 않았으며, 이에 컨설팅사에 총괄 자문을 요청한 것입니다.
2. 컨설팅사 클라이언트 방문 및 사회적기업 인증 요건 검토(일자리창출형)
현장에는 대표이사와 운영 담당자가 함께 자리하여 고용 현황과 급여 체계, 매출 구조, 정관 및 내부 규정을 공유해 주었으며,
컨설팅사는 이번 인증을 일자리창출형 트랙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을 현장에서 확인하였습니다.
일자리창출형 사회적기업은 전체 유급근로자 중 취약계층 고용 비율이 30% 이상이어야 하며,
영업활동을 통한 수입 기준을 함께 충족해야 합니다. 현재 취약계층 비율이 75%에 달해 이 요건은 넉넉히 충족되어 있었으나,
다음과 같은 보완 과제들이 확인되었습니다.
첫째, 취약계층 근로자에 대한 법적 요건 충족 여부였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인정하는 취약계층의 범주는 법령에 명시되어 있으며,
해당 근로자들이 장애인, 고령자, 장기실업자, 저소득층 등 법정 취약계층에 해당하는지와 이를 증빙할 서류가 구비되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했습니다.
둘째, 근로계약서와 임금 지급 내역의 정합성이었습니다. 인증 심사에서는 근로계약서와 임금 대장, 4대 보험 가입 내역을
교차 검증하는데, 창업 초기 기업 특성상 이 서류들이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부분이 일부 확인되어 정비가 필요했습니다.
셋째, 사회적 목적 실현에 관한 정관 정비였습니다. 심사에서는 정관이나 규약에 사회적 목적 실현과 이윤의 사회적 재투자에 관한 조항이 명시되어 있어야 하는데, 창업 초기에 작성된 정관에는 이 부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신청 전 보완이 필요했습니다.
넷째, 영업활동 수입 기준의 구조적 설명이었습니다. 매출액 자체는 이미 기준을 넘어서고 있었으나,
이 매출이 취약계층 고용 및 사회적 가치 창출과 어떻게 연계되어 있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체계는 아직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3. 컨설팅 협의 과정
현장 점검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에서, 기업의 노무·재무·지배구조 전반을 국가가 정한 기준에 맞게 재정비하는 과정임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첫 번째 논점은 신청 시점이었습니다. 창업 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이 심사 과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인증 요건 자체에 업력에 관한 명시적인 제한은 없어 신청 자체는 가능하였습니다.
다만 서류의 완성도와 심사 대응 논리가 더욱 중요하게 작용하는 만큼, 준비 없이 서두르기보다는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먼저 정비한 뒤 신청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하였고, 경영진 역시 무리한 일정 단축보다는 첫 신청에서 확실히
통과하는 방향에 동의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설립 초기라는 한계를 보완할 우회 경로에 관한 논의였습니다.
본 인증까지 준비 시간이 필요한 만큼, 지자체가 운영하는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먼저 활용하여 조기에 공공시장 접점을 확보하고,
이후 고용과 매출 실적을 누적하여 본 인증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하는 단계적 전략을 제안하였으며 경영진도 이 방향에 공감하였습니다.
세 번째는 내부 인력 배분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소규모 인력으로 생산과 영업을 병행하는 상황에서 인증 준비에 과도한 인력을
투입하면 매출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고, 이에 컨설팅사가 서류 구성과 심사 대응 논리를 주도하고 클라이언트는
필요한 원천 자료만 제공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하기로 하였습니다.
4. 컨설팅 범위 확정
이러한 협의를 거쳐, 이번 컨설팅의 과업 범위는 다음과 같이 확정되었습니다.
취약계층 고용 요건 검증 및 증빙 체계 구축이 첫 번째 축입니다. 현재 근무 중인 취약계층 3명이 법정 요건을 실질적으로
충족하는지 항목별로 확인하고, 필요한 증빙 서류 목록을 정리하여 누락 없이 준비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근로계약서와 임금 대장, 4대 보험 가입 내역의 정합성도 함께 점검합니다.
정관 및 내부 규약 정비가 두 번째 축입니다. 사회적 목적 실현과 이윤의 사회적 재투자에 관한 조항을 정관에 반영하는
작업을 지원하며, 정관 변경에 필요한 절차와 일정을 정리하여 인증 신청 타임라인에 맞춰 처리될 수 있도록 관리합니다.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및 본 인증 전환 로드맵 수립이 세 번째 축입니다.
설립 초기 기업이라는 특성을 고려하여 우선 지자체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용과 매출 실적을
쌓아 향후 본 인증으로 전환할 수 있는 단계별 일정을 함께 설계합니다.
인증 신청 서류 구성 및 심사 대응체계 구축이 네 번째 축입니다.
신청서와 첨부 서류 전체를 컨설팅사가 함께 구성하고 검토하며, 서류 검토와 현장 확인, 심사위원회 심의로 이어지는
심사 단계별로 예상 질의에 대한 답변 논리를 준비하고 모의 심사를 통해 실전 대응력을 높입니다.
창업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기업이지만, 고용 구조와 매출 실적만 놓고 보면 이미 여러 사회적기업보다 앞서 있는 상태입니다.
금번 컨설팅의 역할은 그 잠재력을 제도와 공공시장의 언어로 번역해 내는 작업이며, 사회적기업 인증은 이 기업이 공공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기 위한 입구가 될 것입니다. 컨설팅사는 그 전환점을 함께 설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작성자 : 무지개경영(주) 대표컨설턴트 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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