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수합병과 고용의 딜레마, 드라마 협상의 기술 관점

무지개경영(주) 대표컨설턴트 박종훈입니다.

칼럼: 기업 인수합병과 고용의 딜레마 - 드라마 '협상의 기술'을 통해 본 현실과 이상

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기업 인수합병(M&A)의 복잡한 세계를 흥미롭게 그려내며, 특히 고용 문제를

둘러싼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드라마 속 상황을 바탕으로 실제 M&A 과정에서의 고용 문제를

다루어 보고, 경영 컨설턴트로서의 추가적인 의견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드라마 속 극단적 설정과 현실의 차이

드라마에서는 그린뷰CC의 매각 과정에서 전 직원 정리해고라는 극단적인 조건이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법적,

윤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설정입니다. 한국의 근로기준법은 경영상의 이유로 인한 해고를 허용하지만,

전원 정리해고는 긴박한 경영상 필요와 합리적 기준에 따라야 하며, 현실적으로 이 조건을 만족시키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조건이 드라마틱한 효과를 줄 수 있지만, 실제 M&A에서는 고용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도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M&A와 고용 승계의 복잡성

M&A 과정에서 고용 승계는 매우 중요한 이슈입니다. 합병이나 영업양도의 경우, 근로관계는

일반적으로 포괄 승계되며, 근로자의 동의 없이도 승계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근로자는 승계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이것은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이러한 승계 과정에서 근로조건의 변경은

법적 절차를 통해 조정되어야 하며, 이는 노사 간의 충분한 협의와 이해가 필요합니다.

경영 컨설턴트의 관점에서 본 추가적인 의견

경영 컨설턴트로서, M&A 과정에서의 고용 문제는 단순히 법적 요건을 충족시키는 것 이상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업은 M&A를 통해 얻는 재무적, 전략적 이익 외에도, 인적 자원의

통합과 기업 문화의 조화를 중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접근이 필요합니다.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M&A 과정에서 근로자와의 신뢰 구축을 위해 투명한 정보 제공과 소통이 중요하며,

불필요한 오해와 불안을 줄이고, 근로자들의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문화적 통합 전략: 기업 간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이를 조화롭게 통합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하며,

장기적인 조직 안정성과 성과 향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 지속 가능한 인적 자원 관리: M&A 후에도 지속 가능한 인적 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근로자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M&A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도전과제를 극적으로 보여주며,

이를 통해 실제 기업들이 직면하는 복잡한 문제를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기업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단순한 수익 증대가 아닌, 장기적인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글 작성자 : 무지개경영(주) 대표컨설턴트 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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